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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투키사, 유방암 뇌전이 마지막 희망 가격과 건강보험 국민청원주소 총정리

by 지구 생활 연구소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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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사(Tukysa, 성분명: 투카티닙)는 혈뇌장벽을 뚫고 유방암 뇌전이에 효과를 입증한 HER2 양성 유방암 표적치료제입니다. 뛰어난 치료 효과에도 불구하고, 2025년 현재 건강보험 미등재 상태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급여 약값이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국민동의청원 등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유방암, 그중에서도 '뇌전이'라는 진단은 환자와 가족에게 깊은 절망감을 안겨줍니다. 암세포가 뇌라는 최후의 보루까지 침범했다는 사실, 그리고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이라는 견고한 방어막 때문에 대부분의 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 절망의 문을 두드리는 새로운 희망의 이름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투키사(Tukysa)'입니다.

 

투키사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 뇌전이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놀라운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이 희망의 빛 뒤에는 '가격'이라는 무거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2025년 9월, 대한민국에서 투키사를 둘러싼 현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 지구생활연구소에서는 희망의 신약 투키사에 대한 모든 것, 그리고 우리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투키사투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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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키사, 대체 어떤 약이길래 '희망'이라 불릴까?

 

투키사(Tukysa)의 성분명은 '투카티닙(Tucatinib)'입니다. 이 약은 전체 유방암의 약 20%를 차지하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표적치료제입니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 표면에 HER2(인간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2)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발현되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비교적 공격적인 유형의 유방암입니다.

 

지금까지 허셉틴, 퍼제타, 캐싸일라 등 다양한 HER2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유방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치료제 대부분은 분자 크기가 커서 뇌의 혈관을 감싸고 있는 혈뇌장벽을 통과하기 어려웠고, 이 때문에 뇌로 전이된 암세포에는 효과가 제한적이었습니다.

 

투키사는 바로 이 한계를 극복한 약입니다. 저분자 화합물인 투키사는 혈뇌장벽을 효과적으로 통과하여 뇌 속에 자리 잡은 암세포에 직접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투키사가 다른 치료에 실패한 뇌전이 유방암 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 또는 '기적의 약'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2. 철옹성 혈뇌장벽(BBB)을 뚫는 투키사의 작동 원리

 

마치 성벽처럼 뇌를 보호하는 혈뇌장벽, 이 견고한 벽을 투키사는 어떻게 뚫는 걸까요? 그 비밀은 '선택적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라는 작용 기전에 있습니다.

  • HER2 신호 차단: 암세포 표면의 HER2 수용체는 암세포 내부에 '계속 성장하고 분열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 내부 직접 공략: 투키사는 혈뇌장벽을 넘어 뇌세포 안으로 직접 침투합니다. 그리고 이 HER2 스위치 내부의 특정 부분(티로신 키나아제)에 결합하여 신호 전달 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버립니다.
  • 암세포 사멸 유도: 성장을 멈춘 암세포는 결국 스스로 사멸하게 됩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기존의 항체 치료제들이 성문 밖에서 공격하는 거대한 공성추였다면, 투키사는 성벽을 넘어 잠입해 성 내부의 지휘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특수요원과 같습니다. 이 때문에 뇌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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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방암 뇌전이 치료의 판도를 바꾼 임상 결과 (HER2 CLIMB)

 

투키사의 효과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연구는 바로 'HER2 CLIMB'라는 3상 임상시험입니다. 이 연구는 이전에 여러 항암 치료를 받았던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참여 환자의 약 절반(48%)이 뇌전이 환자였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 뇌전이 환자의 질병 진행 위험 감소: 뇌전이가 있는 환자 그룹에서, 투키사를 함께 투여한 그룹(투키사+허셉틴+젤로다)은 위약 그룹(허셉틴+젤로다)에 비해 뇌 안에서 종양이 커지거나 사망할 위험이 무려 68%나 감소했습니다.
  • 전체 생존 기간 연장: 투키사 병용 그룹의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은 21.9개월로, 위약 그룹의 17.4개월보다 유의미하게 길었습니다.
  • 1년 무진행 생존율: 특히 뇌전이 환자에서, 치료 시작 1년 후에도 암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이 투키사 병용 그룹은 25%에 달한 반면, 위약 그룹에서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결과는 단순히 수치상의 개선을 넘어, 뇌전이로 인해 치료를 포기해야 했던 수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생명 연장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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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장 현실적인 문제: 투키사 가격과 건강보험 적용 현황 (2025년 9월 기준)

 

이렇게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투키사 치료를 시작하려는 환자들은 거대한 벽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바로 '비용' 문제입니다.

 

2023년 12월, 투키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지만, 2025년 9월 현재까지 건강보험 급여 등재 신청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모든 비용을 100%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로 약을 사용하거나, 한국 희귀 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개인적으로 약을 수입해야만 합니다.

  • 상상을 초월하는 약값: 현재 알려진 투키사의 비급여 가격은 2개월분에 약 3,000만 원에 달합니다.
  • 병용 약제까지 비급여 전환: 더 큰 문제는, 투키사와 함께 투여해야 하는 허셉틴, 젤로다 같은 약들까지 비급여로 전환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총치료비는 연간 2억 원에 육박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살인적인 비용 때문에, 투키사라는 희망의 존재를 알면서도 정작 치료를 시작조차 못 하거나, 치료 도중 경제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중단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가수 유빈이 가족의 투병 사실을 알리며 투키사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에 참여를 독려한 것도 바로 이러한 절박한 현실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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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투키사 치료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부작용

 

모든 약에는 명과 암이 있듯, 투키사 역시 부작용이 존재합니다.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부작용과 그 관리 방법에 대해 숙지해야 합니다.

  • 가장 흔한 부작용, 설사: 투키사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설사입니다. 심한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어, 지사제 복용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간 수치 상승 (간 독성): 투키사는 간 효소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기간 동안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간 기능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기타 부작용: 이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피로, 손발 저림(말초신경병증),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의료진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충분히 관리 가능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용량 조절이나 일시적인 복용 중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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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목소리

 

투키사는 유방암 뇌전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환자들에게 과학이 선물한 한 줄기 빛과 같습니다. 임상 데이터는 그 희망이 단순한 기대가 아닌, 실질적인 생명 연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하지만 약이 있어도 돈이 없어 쓰지 못하는 현실은 너무나도 가혹합니다. 생명이 경제적 능력에 따라 결정되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진행 중인 국민동의청원은 단순히 한 가지 약의 급여화를 넘어, 대한민국 모든 암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권리에 대한 사회적 물음이기도 합니다.

 

부디 제약사와 정부의 조속한 협의를 통해 투키사의 건강보험 등재가 이루어져, 더 많은 환자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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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사는 의학의 발전이 어떻게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빛나는 증거입니다. 혈뇌장벽을 넘어 뇌전이암세포를 공격하는 그 기적 같은 여정은 수많은 환자와 가족에게 새로운 내일을 꿈꾸게 했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문턱에서 마주한 '수억 원의 약값'이라는 현실의 벽은 너무나도 높고 차갑기만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환자들이 희망과 현실 사이, 그 아득한 간극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우리 사회가 함께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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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1: 투키사 치료는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

A1: 아닙니다. 투키사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중에서도 이전에 허셉틴, 퍼제타 등 최소 2가지 이상의 항 HER2 치료를 받았음에도 암이 진행된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되었습니다. 특히 뇌전이가 있는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치료 대상 여부는 반드시 종양내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Q2: 투키사 복용 시 가장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A2: 가장 흔하고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할 부작용은 '설사'입니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예방적으로 지사제를 복용하거나 식단을 조절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한 '간 기능 모니터링'도 매우 중요합니다.

Q3: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환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A3: 현재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 등에서 진행되는 관련 청원에 동의하여 목소리를 보태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환우회 커뮤니티 등에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연대하는 활동에 참여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유방암 뇌전이 치료의 새로운 희망, 투키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혁신적인 신약의 개발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 약이 필요한 환자에게 온전히 닿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시스템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생명과 직결된 신약의 가격과 접근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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