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물 한 잔, 건강을 위해 일부러 찾아 마시는 아메리카노, 염분은 무조건 적게 먹어야 한다는 저염식까지. 우리 몸에 좋다고 해서 부지런히 챙겼던 습관들인데요.
만약 이 모든 것이 잘못된 건강 상식이고, 오히려 우리 몸을 해칠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아마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충남대 화학과 이계호 명예교수가 바로 이 문제들을 정면으로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식품분석화학 분야에서 25년간 유해물질을 연구해 온 전문가의 경고라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이계호 교수가 방송에서 직접 밝힌, 우리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잘못된 건강 상식 세 가지를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어쩌면 당신의 건강을 위협하던 진짜 원인을 찾게 될지도 모릅니다.
[목차]
- 첫 번째 경고: 매일 마시는 커피, 발암물질 괜찮을까?
- 두 번째 반전: 물 하루 2L의 배신과 저나트륨혈증
- 세 번째 진실: 무조건적인 저염식, 오히려 독이 된다
- 내 몸을 위한 진짜 건강법, 핵심 요약
첫 번째 경고: 매일 마시는 커피, 발암물질 괜찮을까?
많은 직장인에게 커피는 생명수와도 같죠. 하지만 이계호 교수는 상업용 식품을 분석해 보니 커피를 마시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고백했습니다. 물론 모든 커피가 문제라는 건 아니지만,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바로 커피 원두를 볶는 '로스팅' 과정에서 생기는 '아크릴아마이드'와 '벤조피렌'이라는 물질입니다.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도 이 둘을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죠.
- 아크릴아마이드: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을 120℃ 이상 고온에서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원두가 갈색으로 변하는 '마이야르 반응' 과정에서 만들어지죠.
- 벤조피렌: 고기나 원두처럼 탄소가 든 물질이 불완전하게 탈 때 발생하는 물질입니다.
매일 아침 보약처럼 마시던 커피였는데, 배신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럼 커피를 아예 끊어야 할까요? 다행히 교수는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하루 한두 잔 정도는 괜찮지만, 그 이상 즐겨 마신다면 평소보다 10배에서 20배 정도 물에 희석해서 아주 연하게 마시라는 겁니다.
진한 커피의 향과 맛은 아쉽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오늘부터라도 '연한 커피'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두 번째 반전: 물 하루 2L의 배신과 저나트륨혈증
'하루 물 2L 마시기'는 거의 모든 건강 정보의 첫 장에 등장하는 불문율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이 역시 잘못된 정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매일 생수 2L를 꼬박꼬박 마시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였죠.
왜일까요? 우리는 이미 밥, 국, 과일 등 음식을 통해서도 상당량의 수분을 섭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수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양과 생수를 합쳐 하루 1.5L ~ 2L를 맞추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권장합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반전이 있습니다. 바로 채소와 과일 섭취 문제입니다. 몸에 좋다는 생각에 채소와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에는 '칼륨'이 풍부한데, 이 칼륨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만듭니다. 소변으로 물이 빠져나가면서 우리 몸속의 '나트륨' 수치까지 떨어뜨려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땀이나 호흡 등으로 빠져나가는 만큼 수분을 보충하는 건 아주 중요합니다. 물을 너무 안 마시면 혈액이 끈적해져 면역력이 떨어지니까요. 핵심은 '무조건 많이'가 아니라 '내 몸에 맞게' 마시는 것입니다.
세 번째 진실: 무조건적인 저염식, 오히려 독이 된다
'소금 = 건강의 적'이라는 인식,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죠. 김치, 된장 등 한식에 염분이 많다는 이야기 때문에 저염식은 오랫동안 건강 식단의 대명사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계호 교수는 극단적인 저염식 또한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우리 몸속 수분은 그냥 맹물이 아니라 정확히 0.9% 농도의 소금물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균형이 깨지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거죠.
무조건 싱겁게 먹으며 나트륨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것은 이 중요한 균형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적절한 양의 나트륨과 칼륨 수치를 아는 것입니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한 가지 유용한 팁을 주었는데요, 바로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할 때 나트륨과 칼륨 수치 항목을 추가해서 직접 확인해 보라는 것입니다. 막연한 불안감에 휩쓸려 극단적인 식단을 따르기보다, 내 몸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조절하는 것이 현명한 건강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내 몸을 위한 진짜 건강법, 핵심만 다시 짚어볼까요?
오늘 내용은 조금 충격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뜬구름 잡는 건강 상식이 아닌, 내 몸에 꼭 맞는 진짜 건강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커피: 진하게 마시기보다 10~20배 연하게 희석해서 드세요.
- 물: 생수만 2L가 아닌, 음식 포함 총 1.5~2L를 목표로 섭취하세요.
- 채소/과일: 몸에 좋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히 드세요.
- 소금: 무조건 피하지 말고, 혈액검사로 내 몸의 나트륨/칼륨 수치를 확인하고 조절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유행하는 건강법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내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확한 데이터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부터라도 작은 습관 하나씩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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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자주 묻는 질문)]
Q1: 그럼 진한 커피는 절대 마시면 안 되나요?
A: 이계호 교수의 권고는 '하루 한두 잔 이상 많이 마실 경우'에 대한 조언입니다. 가끔 진한 커피를 즐기는 것까지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매일 많은 양을 습관처럼 마신다면 건강을 위해 연하게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Q2: 저나트륨혈증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A: 우리 몸의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과도한 수분 섭취나 칼륨이 풍부한 채소/과일의 과다 섭취로 인해 체내 나트륨이 희석되거나 소변으로 많이 빠져나가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혈액검사에서 나트륨/칼륨 수치는 어떻게 요청하나요?
A: 일반적으로 기본 건강검진에 포함된 전해질 검사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원이나 검진 센터에 문의하여 해당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거나,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추가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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